안산병원 재활치료실 김홍기, 김민욱, 권믿음 대리, 김진환 주임
봄철 입맛 돋우는
푸짐한 한 상
꽃샘추위도 물러난 완연한 봄. 본격적인 춘곤증의 계절이다. 오래간만에 찾아온 봄 꽃의 반가움도 잠시, 따뜻한 햇살에 노곤한 졸음이 밀려온다면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시간. 평범한 일상에 맛있는 활력을 더하고 싶다며 맛집 탐방에 나선 네 사람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재활치료실의 김홍기, 김민욱, 권믿음 대리와 김진환 주임. 평일 저녁, 퇴근을 마치자마자 안산병원 인근에 위치한 횟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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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대리
2015년에 2월에 입사해 어느덧 8년이 지났습니다. 저희 모두 재활치료실에서 산재환자가 재활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신체적, 기능적 움직임을 되찾는 일에 보람을 느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안산병원과 집이 멀리 떨어져 있어 타지 생활을 하다 보니 때로는 가족보다 동료들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새로운 봄을 맞아 익숙했던 동료들과 낯선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나누고 싶어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바로 모둠회와 킹크랩 그리고 각종 해산물로 가득 채운 물회다. 흔히 ‘킹크랩’하면 겨울에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킹크랩은 따로 제철이 없다. 1년 중 언제 먹어도 늘 맛있는 식재료. 게다가 봄을 맞아 살이 꽉 차오른 우럭과 광어 등 갓 잡아 올린 모둠회가 입맛을 돋운다. 킹크랩과 생선으로 배를 채웠다면 산뜻한 물회를 맛볼 시간. 메뉴가 나오자마자 기다렸던 저녁식사가 시작됐다. ‘맛잘알’ 다운 메뉴 선택은 평소 맛집 탐방이 취미였던 네 사람 모두의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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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믿음 대리
저희 모두 맛집탐방이라는 공통의 취미를 갖고 있어요. 평소 동료 선생님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맛집 정보를 들으면 기억해 뒀다가 가보곤 합니다. 각자 먹어본 맛있는 음식은 잊지 않고 공유하는 편이죠. 오늘 선택한 맛집 역시 주변 지인을 통해 들었는데요. 같은 치료실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과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특별한 날을 잡게 되었습니다.#365일 제철 킹크랩 한 상
#워라밸 지키는 맛집 타임
건강한 내일을 위해
한 걸음 더
평소에도 서로 생각이 잘 맞아 퇴근 이후에도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네 사람. 캠핑과 게임, 독서, 헬스 등 다양한 취미를 공유하는 돈독한 관계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럿이 함께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최근에는 ‘핀헌터’라는 자체 볼링동호회를 만들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 취미를 함께 공유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는 일상. 진정한 워라밸을 추구하는 네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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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주임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 먹는 킹크랩이어서 더 즐겁습니다. 오늘 이렇게 즐거운 시간에 힘을 얻어 내일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2023년 목표는 ‘매일 행복하자’인데요. 오늘도 과연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앞으로도 하루하루 소박한 행복을 채워가고 싶어요.
자타공인 머리부터 발끝까지 친절함이 묻어 있는 김진환 주임은 자타공인 안산병원의 분위기 메이커. 역시 여러 차례 친절직원으로 손꼽히는 김민욱 대리와 치료에 열정적인 권믿음 대리, 늘 차분한 리더십으로 모두를 포용하는 김홍기 대리까지. 네 사람이 오랜만에 느긋하고 긴 식사를 즐겼다. 오늘의 짧은 힐링이 행복한 내일로 그리고 산재환자를 위한 건강한 재활 서비스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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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대리
앞으로도 맡은 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람찬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늘 봄이 오면 비로소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분이 드는데요. 오늘의 즐거운 시작을 잊지 않고 일상에서도 병원에서도 활기 넘치는 일상을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