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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악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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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면적 79.05km2
사업장 77,674
근로자 531,624

쉼과 소통이 함께하는 휴게 공간 운영

서울 지하철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1번 출구로 나서자마자 서울관악지사를 만난다. 봄꽃이 흐드러진 보라매공원과 이웃한 서울관악지사는 지난 2022년 청사를 옮기며 편리해진 접근성으로 고객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구로와 관악, 금천, 동작까지 4개 구로 관할 구역이 서울시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는 만큼 지역을 지탱하는 산업의 형태도 다양하다. 노량진 수산시장 근로자들이 이른 아침을 맞이하면, 서울대학교를 필두로 한 학원가에서는 늦은 밤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최재석 지사장은 요양 및 보상 업무가 다양해짐에 따라 직원의 전문성과 사기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석 지사장 “우리 지사는 관내 의료기관으로 전입하는 외국인 요양환자가 늘어 요양관리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또 벤처사업체 증가 및 학생연구자 적용 확대에 따른 피보험자 관리 업무 증가로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원들이 걱정 없이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데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크게는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과 크고 작은 사내 이벤트 운영을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자체 업무량 경감 방안을 논의해 대책을 마련하고,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각 부서별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업무 지침을 정리한 ‘주간알뜰신잡’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서울관악지사가 전국에서도 일하기 어려운 업무 환경으로 손꼽히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외부 위협에 맞서는 힘은 내부의 단단한 팀워크에서 찾을 수 있었다. 청사 이전도 환경 변화에 큰 몫을 했다. 넓고 깨끗한 사무공간과 휴게 시설은 서울관악지사가 직원과 고객 만족을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 일상적으로 오가는 복도도 갤러리처럼 꾸미는 등 모두의 정성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다.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 이야기꽃도 자연스럽게 피어올랐다. 업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가벼운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며 직원들의 회복탄력성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최재석 지사장 “우리 지사의 경쟁력을 꼽으라면 단연 ‘팀워크’가 아닐까요? 사람보다 큰 힘은 없습니다. 특히 2023년 인사이동 후 부서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있으며, 소통하는 문화 정착을 통해 업무 협조도 유연하게 이루어집니다. 업무를 분장할 때는 선배들이 힘든 지역 업무를 수행하고, 후배들도 선배를 잘 지원하며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고요. 서로의 수고를 잘 이해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 관악지사 직원 모두에게 깃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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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악지사 산재멘토위촉위원들의 사례모임

어떤 어려움도 ‘맞들면’ 낫다

서울관악지사가 생각하는 조직문화는 ‘together’다. 업무적으로 힘들 때는 부서장을 비롯한 동료들이 함께 돕는 문화, 힘든 일도 곁에서 어울려 웃으며 위로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투게더’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처럼, 직원의 관계가 ‘함께’의 힘으로 달콤하게 녹아들길 바란다.

최재석 지사장 “우리 지사는 부서 내 신규직원이나 경력이 없는 전입자에게는 상시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부서 내 ‘함께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어려운 업무가 생기면 경험 있는 직원이 모여 회의를 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돕죠. 업무뿐만 아니라 쉼의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민원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를 집까지 가져가지 않도록,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운영하고자 합니다.”

직원의 마음만큼이나 지역 산재근로자의 마음도 깊게 어루만지고 있다. 서울관악지사는 지난 1월 자살예방 관리가 필요한 산재근로자와 그 가족을 위해 ‘라이프호프 자살예방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재근로자뿐아니라 지사 직원을 대상으로도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서울관악지사의 산재근로자 멘토링은 과거 산재를 겪었던 멘토가 요양 중인 산재 환자를 만나 개별상담과 특강 등을 나누는 프로그램. 멘토와 멘티가 만나 산재환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역량과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서비스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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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 직원이 편안해야
    외부 고객에게도 잘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오늘도 내부직원 만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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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지사장 “서울관악지사는 서울관내 기관 중에서 직원 선호도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전화 및 방문민원이 비교적 많고, 민원인의 업무 항의 강도가 높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업무량 경감과 스트레스 없는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장비 교체, 쾌적한 사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 밖에도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하여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내부 직원이 편안해 외부 고객에게도 잘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오늘도 내부 직원 만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작년에 전입희망 직원이 0명이었지만, 금년 전보 시에는 전입희망 직원이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기관’으로 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재가 그렇듯, 공단의 업무도 결국 ‘사람’의 일이다. 근로복지공단 서비스 안의 모든 사람이 행복해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나지 않을까? 2023년 서울관악지사의 목표 역시 관내 기관 중 근무 선호도 1순위 지사가 되는 것. 직원들이 화목하고 즐겁게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는 평범한 매일이 서울관악지사에게는 그 어떤 성과보다 소중하다. 그리고 지금처럼 서로의 단단한 버팀목으로 ‘함께’한다면 긍정적 에너지가 지금처럼 매일 넘쳐날 테다. 활기찬 웃음과 희망이 지사를 찾는 고객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

MINI INTERVIEW

  • 재활보상2부 이미 과장

  • 큰 기쁨 드리는
    ‘행복 우량주’가
    되겠습니다

    우리 관악지사는 그동안 ‘저평가된 우량주’였습니다. 하지만 업무환경 개선 등으로 점차 진가를 발휘하고 있죠. 저희 재활보상부도 이에 발맞춰 자살예방관련 사업이나 멘토링 서비스 등을 통해 산재환자의 보상은 물론 삶의 질까지 고민하겠습니다.

  • 경영복지부 김동영 대리

  •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공단의 ‘슬램덩크’

    퇴직연금과 일반생활안정자금 대부를 맡고 있습니다. 얼마 전 생활비가 없어 대부신청을 하신 민원인이 계셨는데요.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신청을 못하시다가, 이번 달에 대상자가 되셨습니다. 힘들 때도 있지만 고맙다는 말도, 칭찬도 많이 듣는 이곳이 바로 진정한 낭만과 열정의 슬램덩크가 아닐까요?

  • 가입지원2부 정초은 주임

  • 서로를 비추는
    ‘봄날의 햇살’

    서울관악지사에 막내로 첫 출근을 하던 날부터 선배들에게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친절한 민원 응대로 이어지는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고객의 문의에 쉽고 이해가 쏙쏙 가는 답변을 드리는 직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