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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홀몸 어르신 1:1 매칭으로
돈독해졌어요!

가치 둥글게차’ 프로젝트의 시작은 2022년 3월,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원무부 사회공헌사업 담당인 백수홍 대리와 두 명의 조력자가 대덕구 자원복지센터 공문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공문은 ‘둥글게차를 만들어 홀몸 어르신에게 기부한다’는 내용이었다. 대상자는 대덕구 관내 행정복지센터 관리 대상 중 특별히 병원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추천받았다. 생계나 건강이 취약한 홀몸 어르신, 장애인이 주된 대상이었다. 주위 직원들이 하나둘 관심을 두기 시작해 어느새 일이 커진 ‘多가치 둥글게차’ 프로젝트는 원무부 직원부터, 건강관리센터, 간호부, 직원가족들이 자원하기 시작해 40명의 인원이 꾸려진 역대급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팀마다 인원은 2명에서 최대 4명으로 구성해, 총 12개 팀이 2022년 ‘多가치 둥글게차’ 활동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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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에 홀몸 어르신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병원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할 방안을 검토하다 대덕구 자원복지센터 공문을 받으니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일단 일반직, 간호사, 사회복지사 동료와 함께 3명이 시작한 작은 봉사였는데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은 몰랐습니다. 덕분에 많은 홀몸 어르신의 말벗이 생긴 것 같아, 동료 직원분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원무부 백수홍 대리

STEP 2

둥글게차 키트 조립,
합심하면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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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께 전달해 드릴 ‘둥글게차’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2022년 3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비대면이 일상이던 시절이라 유튜브 교육을 통해 조립법을 숙지했다. 업무가 있던 팀은 병원 강당에 모여 서로 멀찍이 떨어져서 둥글게차를 조립해나갔고, 가족팀의 경우는 집에서 몸과 마음을 합쳐 키트를 분해하고 조립하기에 이르렀다.
기존에 어르신들이 끌고 다니는 보행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거나, 유모차를 개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힘없이 넘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둥글게차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10kg의 무게감과단단함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이 충분히 지탱할 수 있고, 보행할 때도 미는 힘을 증진시켜 운동도 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

"크기가 큰 편이라 조립할 때 두세 사람이 붙어서 만들어야 수월했어요. 어르신들이 끌고 다니실 걸 고려해서 느슨한 부분이 없도록 노력했고요. 하나하나 나사를 조이는 작업에도 정성을 들이게 되더라고요. 우리 손으로 다 만들고 보니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건강관리센터 박정숙 간호사

STEP 3

둥글게차와 함께
마중 나오시던 어르신들

"거창한 마음이 아니고, 옆집 할머니를 뵈러 간다는 생각으로 동료들과 주기적으로 방문했어요. 2022년에 사귄 오래된 이웃, 우리 할머니께 앞으로도 꾸준히 노크할 생각입니다. 둥글게차 보수도 해드리고, 할머니 마음도 건강도 보수해드리고 싶어요."
간호과 정은주 간호사

2~4명이 한 조가 되어 총 12개의 가정에 배달을 나갔던 날은 기억에서 쉬이 잊히지 않는 날이다. 10kg의 둥글게차를 승용차에 넣는 일도, 어르신들에게 드릴 다과를 사는 일도 무엇 하나 가슴 뛰지 않는 일이 없었다고. 혹시나 우리가 만든 둥글게차를 좋아하지 않으시면 어쩌나, 마음을 열지 않으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들은 어르신들과 대면을 하고 몇 마디를 나눈 이후에 모두 사라졌다. 튼튼한 둥글게차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자랑도 하고, 집에 두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운동해도 좋겠다며 100점 만점에 200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주셨다.
하지만 무엇보다 직원들의 마음을 크게 울린 건 어르신들이 전해주신 정이었다. 둥글게차도 좋지만,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누구보다 외로운 시간을 보냈을 홀몸 어르신들은 대면으로 ‘안녕’ 을 나누러 방문하는 사람들을 귀하게 느끼셨다. 그래서 한 달 뒤 방문할 때는 대전병원 식구들이 오는 길을 둥글게차와 함께 맞이한 어르신이 대부분이었다. 대전병원 직원들도 지정 방문일이 아닌 다른 일자에도 어르신의 안부를 물으러 문을 두드리는 횟수를 늘려갔다. 이렇게 서로의 마음에 노크하는 빈도가 2022년을 꽉 채우고도 남았다.

STEP 4

2023년에도 둥글게차의 미션은
무럭무럭!

가치 둥글게차는 2022 근로복지공단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에 선정될 정도로 아이디어와 호응이 좋았다. 대전병원은 특히 사회공헌활동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지원,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820점의 의류 등을 기부한 옷 기부 캠페인, 계단을 걸을 때마다 후원금이 쌓이는 건강 계단을 7년째 실천 중이다. 모두 직원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이어왔지만, 특히 多가치 둥글게차 활동은 반응이 가장 좋은 프로젝트였다고 원무부 백수홍 대리는 감사함을 표했다. 2023년 3월까지 1:1 대면 방문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둥글게차 어르신 생일 방문 프로젝트로 2022년 활동의 연계를 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산재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가지고 있어요. 홀몸 어르신들의 마음에 늘 노크하고 들여다보고, 안부를 전하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예요. 그게 둥글게차가 될 수도 있고, 다른 형태로 전달될 수도 있겠지만요. 올해도 대전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눈여겨 지켜봐 주세요!"
원무부 홍상진 부장

둥글게차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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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실
    최현주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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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관리실
    이은진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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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공급실
    정은주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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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관리센터
    박정숙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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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실
    이미숙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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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무부
    홍상진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