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함께한 네 사람의 우정
모처럼 추위가 풀린 지난 1월, 오전부터 울산 문화의 거리의 한 화장품 공방에 울산지사 재활보상부 동료들이 나타났다. 육아를 하며 일하는 엄마들의 고충에 대해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을 돈독히 다진 이들. 우정은 대리와 권혜숙 대리는 초등학교 시절 인연까지 있어 울산지사에서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이들이 선택한 체험은 천연 화장품 만들기. 보습 토너와 로션을 만들기로 했다.
우정은 대리 저희 네 사람은 비슷한 나이 또래로 말도 잘 통하고 업무 외적으로도 자주 보는 사이예요. 오늘 직접 화장품을 만들며 원하는 향의 아로마를 선택한다고 들었는데요. 이렇게 서로가 좋아하는 향에 대해 이해하며,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천연 화장품 만들기 클래스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권혜숙 대리 재활보상1부에서 짝꿍으로 같이 있던 김수진 과장님이 적극 추천하셨어요! 저도 원래부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제 피부타입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찾고 싶어 아이템을 선정했죠.
항상 밝고 주변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주는 김수진 과장이 오늘의 체험을 제안했다. 만삭일 때도 아침 8시 전에 출근해 제 몫을 톡톡하게 해내던 야무진 리더십을 갖춘 그 다운 행보다. 누가 무슨 말을 하건 친근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김보영 대리는 명실상부 공감요정. 우정은 대리는 초등학교 시절 단짝인 권혜숙 대리에겐 제 몸처럼 편안한 친구다. 어린 시절 우정은 대리의 코를 닦아주던 권혜숙 대리는 그 시절 그 마음씨 그대로 따뜻하고 착하게 자랐다.
‘함께’이기에 더 즐거운 시간
아로마와 각종 향료를 섞는 과정을 네 사람은 별다른 실수도 없이 야무지게 해낸다. 누구 하나 뒤처지는 사람 없이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화장품을 배합해 내는 네 사람. 평소에도 함께 꿀 맛 같은 점심을 함께하거나 따로 시간을 내 저녁을 먹으며 일터에서의 고민과 육아 스트레스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일처리를 쉽게 끝냈던 기억, 고된 하루를 끝내고 퇴근해 간단히 술 한 잔 기울이며 수다를 떨던 달콤하고 재미있는 기억이 김수진 과장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어느새 완성된 화장품을 예쁘게 포장한 네 사람이 소감과 함께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우정은 대리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의 향기를 기억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요. 더불어 2023년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감정, 상황, 사람들에 온 마음을 다한다면, 2023년은 후회 없는 한 해였다고 생각하겠죠?
김수진 과장 제 올 한 해는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으로 채워보겠습니다. 어려운 일,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 모든 게 잘 지나리라는 사실을 알기에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좋아!’의 마음가짐으로 지내려고요.
권혜숙 대리 2023년의 제 목표는 ‘헤어질 결심’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2022년까지 좋지 않았던 습관이나 말투, 행동 등과 헤어지기 위해 결심했어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보내는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김보영 대리 전 ‘오늘을 담다’입니다. 일, 육아, 반복되는 삶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의미 있고 소중하게 보낼 수 있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촉촉한 보습 로션 만들기 (50ml)
재료
로즈워터 27g, 로즈힙 오일 10g, 시어버터 6g, 리브 유화왁스 4g, 모이스트24 2g, 호호바리포좀 1g, 갈락토미세스 발효여과물 1g, 히아루론산 1g, 헥산디올 0.5g, 라벤더 에션셜오일, 네롤리 에센셜오일, 로즈제라늄 에센셜 오일
만드는 순서
화장품 용기를 에탄올로 소독한다.
워터와 오일 계열 재료를 각각 70도에 가열한다.
워터를 오일에 천천히 붓고 계속 젓는다.
보습제와 첨가물을 순서대로 넣으며 블랜더로 돌리고 손으로 젓는다.
유화가 일어나면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다.
화장품 용기에 라벨지를 붙이고 유통기한(3개월)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