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복지 허브를 향한 인재양성

충북 진천군에서도 덕성산 자락이 한눈에 보이는 광혜원에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이 있다. 2만 662㎡의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2011년 1월 문을 열었으며, 일하는 삶을 보호하고 미래의 행복한 권리를 지켜주는 노동복지 허브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연수시설을 갖추지 않은 중소기업 등에 시설을 개방하여 모든 국민에게 활짝 열린, 함께 성장하는 교육기관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배선수 인재개발원장은 인재개발원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사람’ 중심 교육 기관이라고 말한다. 교육 방법부터 인프라 그리고 안전에 이르기까지. ‘자연 속의 전원형 연수시설’이라는 개원 초기의 콘셉트는 인재개발원이 가진 지향점을 잘 드러낸다.

"우리 인재개발원의 전략목표는 ‘노동복지 허브’ 역할 수행을 위한 전문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전문성과 미래를 대비하는 HRD체계 정립과 디지털 학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023년에도 사내 자격 과정을 통한 실무중심 전문가 양성, 직무교육에 마이크로 러닝 강화, 개인 맞춤 교육 추천으로 자기주도 학습 지원, 메타버스를 통한 신규채용자 교육 실시, HRD-HUB으로서 안전한 인프라 지속 등 인적자원개발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전원형 연수시설

덕성산 자락 품에 안긴 듯 완만한 경사 아래 자리 잡은 인재개발원 건물 앞으로 유유히 물길이 흐르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산책로에 빼곡하게 잔디와 가로수가 심겨 있다. 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등산로와 잔디광장은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의 자랑. 봄이면 알록달록 야생화가, 여름이면 짙은 녹음이 손님을 반긴다.
경관만큼이나 내부 인프라 또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하루 최대 1,20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도록 최신 영상·음향 시스템이 설치된 대강당을 비롯, 세미나실과 대강의실, 중강의실, 소강의실을 운영한다. IT교육실, 분임토의실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강연, 회의, 행사를 위한 최상의 교육시설도 갖췄다. 1일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높은 고객만족도를 바탕으로 근로복지공단 내부는 물론 외부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으로 무사고 달성

자연친화적 공간만큼이나 시설의 안전에도 신경 썼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2020년 공공기관 연수 시설 가운데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제도다. 사업장안 다양한 유형의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엄격한 평가를 거쳐야 인증이 가능하다.
이 밖에 준정부기관 최초 교육부 주관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2007), ISO 29990(학습서비스 경영시스템) 인증(2015), 6년 연속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2016~2021), 고객중심경영(CCM) 인증(2016),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및 명강사 대상(2019), Best HRD 재인증(2021), 제40회 공공 HRD콘테스트 특별상(2022) 등을 받은 바 있다.
2022년은 중대재해처벌 등 관련 법률 시행 원년으로 안전보건 의무 이행 등 안전의식 강화와 조직 내 표준화된 안전문화를 정착하고, 공단이 앞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도 취득했다.

"인재개발원은 내방고객 및 직원의 안전과 위험·위해요인 없는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안전보건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 위험성평가 실시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안전한 인재개발원, 재해 없는 인재개발원 구현에 커다란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선수 원장의 말처럼 인재개발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강화된 안전보건 법령을 엄격히 준수하고, 표준화된 안전매뉴얼을 적용하는 등 보다 안전한 교육 시설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더불어 위험 리스크 식별과 관리 능력을 함양해 각종 재난에 대비한 통합적인 위기대응체제를 확보하고, 조직의 지속가능성과 경영안정성 등 대내외 신뢰도 향상에 꾸준히 앞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공간을 통한 신개념 교육 확산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오프라인 교육이 가진 지역적 한계를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시간도 보냈다. 현장감은 살리되 지역 어디서나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 그 결과 2021년 개원 10주년을 맞아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을 선보이며 코로나19 극복과 효율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인재개발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채용 직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생활치료시설로 이용되던 시기, 집합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노동복지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융합형 미래 인재양성을 향한 도전이었다. 가상현실(VR)로 구축된 가상 인재개발원은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인재개발원 전경과 유사하게 구현하였으며, 그 외 포토존과 게임존까지 배치했다. 이 밖에도 특수고용형태근로종사자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채용된 392명을 대상으로 6주간 메타버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입문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2011년 1월 개원한 우리 인재개발원은 일하는 삶을 보호하고 미래의 행복한 권리를 지켜주는 노동복지 허브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로 사회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개발하는 교육현장에서도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초지능 초연결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의 감성입니다.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문성과 더불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참된 ‘사람의 감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디딤돌로, 배움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재개발원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인재개발원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공간을 기반으로 근로복지공단 임직원은 물론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 산재·고용보험, 퇴직연금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창의적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더불어 찾아가는 교육 지원 서비스와 공개강좌도 꾸준히 선보이려 한다. 일하는 생애를 아우르는 인재양성의 요람이자 공공기관 HRD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인재개발원의 꾸준한 활약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