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인가요?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회사에 있는 시간 동안 아이의 보육과 교육을 담당할 곳을 찾는 일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부모는 교육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을 찾고 입소 대기를 신청한다. 그 과정에서 근로복지공단 공공직장어린이집이 검색되지 않아 많은 부모님이 근로복지공단 임직원의 아이들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예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가 고용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설립하여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라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자녀에게 우선 입소 혜택이 주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이 위치한 지역적 특색에 따라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분포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관심을 두고 입소를 희망하는 가정의 자녀들이 모두 입소 대상입니다."
- 김은아 원장
2000년 11월 1일부터 22년간 근로복지공단 대전어린이집을 운영해온 김은아 원장은 ‘근로복지공단’이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책임감과 높은 기준이 훌륭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동력이자 자부심이 된다고 말한다. 국가가 요구하는 수준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유아반 누리과정과 영아반 표준보육과정을 우수하게 운영 중이며 놀이를 중심으로 언어, 인지, 정서, 사회, 신체발달 등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도 연계한다.
근로복지공단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일반 어린이집과 어떤 점이 다를까? 우선 입소 신청 플랫폼이 다르다. 일반 어린이집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입소 신청을 받지만 근로복지공단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각 지역 해당 어린이집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배점 방식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근로복지공단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근로자인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고용보험에 가입된 부모의 자녀라면 모두 입소 대상에 포함된다. 후순위로는 부모 중 1명이라도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거나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의 비근로자 자녀 등이다. 또 다른 점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시설 공사 지원과 교육 교재와 교구 및 비품 지원이 정기적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이다. 어린이집은 면적에 따라 층마다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데, 대전어린이집은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해 선제적으로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도 마쳤다.
"법령이 개정되면 현실화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행정적으로나 예산 지원이 필요한데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어린이집이다 보니 먼저 예산이 반영, 지원되어 개정된 법령에 따라 신속히 적용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바뀌는 법들에 기민하게 적응할 수 있고, 아이들의 안전도 선제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좀 더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환경인지라 학부모님들과 원아들의 만족도도 높아 7세까지 어린이집에 다니고 졸업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 김순숙 보육교사
탄탄한 지원이 뒷받침되는 안전한 어린이집
근로복지공단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전국에 37개소가 운영된다. 그러다 보니 전국적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끈끈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되고 있다. 일례로 대전어린이집이 속해 있는 충청권의 5개소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그림책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계획하여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회의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내부 스터디를 진행하여 연간 교육 과정 하나를 개발했다. 이 과정을 수기로 작성해 공모전에 낸 대전어린이집 교사는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집 품질을 인정하는 평가제에서 ‘A등급’을,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어린이활동 환경안심공간’ 인증과 더불어,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지정, ‘친환경 녹색어린이집’ 지정 등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과정을 운영하며 내외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은아 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을 예로 들며 부모와 교사, 정부의 지원, 지역 사회가 고루 협력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 공공직장어린이집이 가장 모범적인 어린이집의 사례라고 꼽았다. 아이를 양육하는 주체인 부모의 사회 진출이 결국 아이의 미래이자 가정과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단단한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도 내비쳤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는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근로복지공단 공공직장어린이집이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아이들을 보육하고 교육하는 중심에 굳건히 유지되길 소망한다.
입소 신청은 각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홈페이지에서! |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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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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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행복한 영유아기를
책임지고 있습니다22년간 운영하다 보니 오래전에 졸업한 친구들이 어느덧 저희의 뒤를 이어 보육교사가 되었다며 찾아오기도 합니다. 우리 어린이집 덕분에 행복한 영유아기를 보냈다는 졸업생과 졸업생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열심히 아이들을 보듬고 사랑해줘야 하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온 시간보다는 앞으로는 더 많은 변화가 있을 테지만 그에 발맞춰 아이들이 미래에 단단한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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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숙 보육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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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부모님들의
든든한 보육 지킴이가 되겠습니다일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공공직장어린이집인 만큼, 부모님들이 사회적인 기량을 맘껏 발휘하실 수 있도록 든든한 보육 지킴이가 되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저희가 아이들을 잘 보육하고 교육해야 아이들도 신나게, 올바르게 자라겠지요. 지역사회, 부모님, 교사가 협력하는 최고의 어린이집이 근로복지공단 대전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한결같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