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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도 '요즘 것들'이었습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세대 차이'에 대한 논란은 늘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변화의 속도가 제법 빠릅니다. 매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사고방식도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지요. 그리하여 많은 기업이 조직 내 세대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갈등은 '차이' 즉 다름에서 옵니다. 기성세대는 자신이 논리를 부하에게 알려주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처한 환경이 다른 오늘의 세대에게 상사의 방식은 때로 고리타분하게 느껴집니다. 선배는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후배는 선배의 노하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남이 나와 같기를 바라는 마음은 욕심인데 왜 저 사람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지 화를 냅니다. 세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후배가 나와 가치관은 다르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본인 못지않다는 점을 알아주고, 그 능력을 인정해 주어야 하겠죠. 차이를 만드는 관습과 형식은 벗어내고 그 안의 본질에 집중하세요. 한 배달 전문 기업은 '업무는 수직적이되 인간관계는 수평적'으로 유지하라고 말합니다. 모 자동차회사는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결재판'을 없앴는데요. 서류 결재 시 직원이 외근 나간 상사나 임원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도록 급한 용무는 카카오톡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선배는 격식에 집착하기 보다는 후배가 하고 싶은 말이 들어줄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태도를 요구하기 보다는 보상에 집중하세요. 적절한 보상체계를 마련한다면 조직의 능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팀의 리더는 부서간 공동의 목표를 강조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직원 개개인의 말투나 업무 방식을 하나하나 바꾸려 하지 말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전달하는데 집중하면 됩니다. 가족 같은 팀이 아닌 '프로 팀'을 지향하길 바랍니다. 프로 팀의 운영 공식은 '선수가 팀을 위해 뛸 때, 팀은 선수가 원하는 것을 준다'입니다. 가치 있는 헌신, 상호존중, 성과와 결과, 보상과 인정, 훈련과 성장이라는 공감대를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노력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