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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며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딸이 클 때까지 작은 김밥집이라도 열고 싶어 열심히 일하는 중인데, 아이를 맡길 곳이 변변치 않네요. 아랫집 주인 내외에게 딸을 맡기고 일을 나갔다 큰 다툼이 난 적 있어요. 큰 회사를 다녔다면 회사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었겠지만, 저처럼 작은 회사에 다니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혼자 아이를 키우기가 어렵기만 합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비롯 비정규직 근로자, 영세 자영업인 가정의 보육 지원을 위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그동안 대기업 노동자에 비해 직장어린이집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 우선권을 강화해 자녀 보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우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됐는데요.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의 보육 지원을 위해 8:2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 중소기업 밀집 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어린이집을 설치해왔습니다.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입소율 순위에 따라 입소하게 되는데요. 맞벌이 가정의 경우,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빠른 입소 순위를 갖게 됩니다. 1순위는 부모가 모두 중소기업 근로자·비정규직 근로자·영세 자영업자인 가정의 자녀(한부모·조부모 가정인 경우, 부모가 모두인 경우로 인정), 2순위는 (맞벌이 가정이면서) 부 또는 모가 중소기업 근로자·비정규직 근로자·영세 자영업자인 가정의 자녀, 3순위는 (홑벌이 가정이면서) 부 또는 모가 중소기업 근로자·비정규직 근로자·영세 자영업자인 가정의 자녀 등입니다.
Q2.저는 ATM기기 개발 회사의 직원입니다. 작은 규모의 회사이지만 탄탄한 기술력으로 조금씩 성장해왔는데요. 얼마 전 경쟁업체와 소송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ATM 기기를 설치할 수 없게 되자, 당장 월급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 처했는데요. 사장님을 위해 이 위기를 함께 견디고 싶지만 생활비조차 마련할 수 없어 막막합니다.
저소득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이용해 보세요. 근로자 생활안정자금이란 저소득 근로자의 결혼자금, 의료비 등 생활 필수자금과 체불임금에 대한 생계비를 저금리로 융자해주는 제도입니다. 신청자격은 정규직의 경우 신청일 현재 소속 사업장에 3개월 이상 근로 중이고 월평균 소득 251만 원 이하 근로자입니다. 만약 비정규직(기간제, 단시간, 파견, 일용근로자)이라면 신청일 현재 소속 사업장에 3개월 이상 근로 중인 근로자로 비정규직 근로자는 소득요건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융자 종류는 의료비, 부모 요양비, 장례비, 혼례비, 자녀 학자금, 임금 감소 생계비, 소액 생계비, 임금체불 생계비가 있는데요. 소액 생계비와 혼례비는 각각 200만 원, 1,250만 원 한도이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융자는 1,000만 원 한도입니다. 2종류 이상 융자신청 시 1인당 총 융자한도액은 2,000만 원입니다. 방문접수는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에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는 방법으로 만약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라면 법정대리인이나 후견인과 같이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접수는 근로복지넷 홈페이지에서 근로복지서비스의 서비스 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