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혁신리더 태백병원 엄태왕 주임
조직의 가치를 올리는 일
아인슈타인은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바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이는 분명 기존 법칙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부터 '국민 삶의 행복을 이어주는 노동복지 허브 실현'을 목표로 공단 혁신계획을 전 직원에게 전파하고, 각 지역의 혁신리더를 선정해 조직의 변화를 꾀해왔다. 혁신리더는 공단에 대한 강한 열정과 애사심을 가진 창의적 인재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현장과 혁신 총괄부서 간 소통 매개체 역할은 물론 깨어있는 마음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제안하고 실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혁신리더들은 각종 워크숍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혁신과제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추진 방향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비록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조직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엄태왕 주임은 말한다.
"저는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경영기획부에서 급여를 담당하고 있는 혁신리더 엄태왕 주임입니다. 현재 병원 홍보와 서무, 급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2021년부터 혁신리더로 선정되어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혁신리더로 선정된 이후로는 기관장 회의나 워크숍, 기타 공단에서 시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꾸준한 토론과 의견 제시로 태백병원을 비롯한 공단 문화의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마음과 실천으로 실현하는 혁신
엄태왕 주임은 조직의 혁신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자연스러운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변화를 시작하기보다는, 작은 말 한마디와 행동의 힘이 더 큰 변화를 불러온다고 믿기 때문. 오늘 동료에게 건네는 다정한 인사와 병원을 오가는 환자들과 나누는 따뜻한 말 한마디.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충실히 수행하고,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을지 생각해보는 일까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매일을 고민하고 있다.
"조직에 혁신을 일으키는 가장 원천적인 힘은 아무래도 변화하려는 마음 아닐까요? 변화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을 실천하려는 행동도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현재의 정체된 분위기에 안주하지 말고 나쁜 습관을 고치려는 변화된 마음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매일이 혁신을 가져다주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변화를 실천하려면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익숙하던 일상에 변화를 주려면 거부감과 고통이 따르기 때문. 그렇다고 다가오는 변화의 흐름을 피하려고만 한다면 한계에 봉착하게 마련이다. 엄태왕 주임은 이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 주변의 작은 문제를 찾아서 변화를 실천해보자고 말한다.
"최근에는 제가 담당하고 있는 급여 업무를 어떻게 하면 실수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을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의 전체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관심이 많아 오프라인 홍보단 및 공단의 조직 스쿼드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요. 스쿼드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임직원 자체 그룹을 말하는데요. 전담조직과 협업해 조직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기도 하고 미션을 전파하기도 합니다. 스쿼드 구성원 모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셔서 함께하며 많이 배우고 있지요."

현재의 정체된 분위기에 안주하지 말고 나쁜 습관을 고치려는 변화된 마음,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매일이 혁신을 가져다주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달라지는 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활력 때문일까? 엄태왕 주임은 태백병원에서도 늘 활력이 넘치고 긍정적인 사원으로 평가된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자는 그만의 업무 철학 때문이기도 하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하다 보면 실수가 생기거나 의도치 않은 상황에 휘말릴 수도 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여기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마음이 엄태왕 주임의 신조.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할 때마다 꼬였던 업무는 원활하게 풀어지고, 추후 업무실수에 대한 스트레스에서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2022년도 벌써 하반기에 접어들었는데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시간 동안에도 충실히 제 고유 업무를 수행하고, 지금처럼 혁신리더 활동 외에도 홍보단, 스쿼드를 통해 공단 및 태백병원에 많은 변화와 힘이 되는 것이 2022년 목표입니다. 또 현재 공부 중인 병원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해 병원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맡고 있는 업무 외에도 여러 대외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태백병원과 근로복지공단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습니다."
자신의 발전이 곧 조직의 발전이라고 생각하는 엄태왕 주임. 그에게 마지막으로 업무 잘하는 비결을 물었다.
"혁신리더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다 하는 비결 중 첫 번째는 활발한 활동력입니다. 말 그대로 혁신을 담당하는 직원으로서 많은 곳에 가고, 많은 일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활발한 활동력이 필요하지요. 두 번째로 이 활동을 수행하려면 신체가 건강해야 하겠죠?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화력과 포용력이 필요합니다. 여러 직원을 만나며 그들의 말을 귀담아들을 수 있는 포용력이 중요한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잘 알고, 매일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그가 있어 태백병원 그리고 근로복지공단이 점점 더 나은 매일을 그리고 있다. 그가 그려낼 조직의 미래와 눈부신 혁신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