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
명실상부 ‘빵의 도시, 대전’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해 네 사람이 모였다. 그동안 대전지역 홍보단으로 활동하며 본업만큼이나 근로복지공단을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네 사람. 그간의 바쁜 일정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은 달콤한 딸기와 설탕 향기에 둘러 싸여 보기로 했다. 오늘의 체험은 바로 ‘딸기케이크 만들기’. 빵과 케이크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이곳에서 만드는 케이크 역시 특별했다. 무려 2단으로 구성된 초코 시트에 신선한 딸기, 그 위에 흰 생크림까지. 다양한 맛이 한데 섞인 종합선물세트 같은 케이크를 만들 생각에 네 사람의 얼굴이 설렘과 웃음으로 가득하다.

김남옥 저는 인재개발원에서 직원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웹디자이너이지만 주로 PD역할을 하고 있어요. 콘텐츠 촬영에서 편집, 업로드, 이러닝 교육 개설까지 공단의 다양한 교육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고 할까요? 여기에 대전지역홍보단 부단장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단장님께서 휴직하시며 단장 업무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늘 멋지고 적극적인 단원들 덕분에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어요. 대전하면 성심당의 딸기 시루가 떠오르는데요. 오늘은 대전지역 홍보단을 대표하는 메뉴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딸기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홍보단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기간 동안은 좀처럼 활동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만나지 못한 만큼 애틋한 동료애도 깊게 쌓였다. 코로나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희망드림스쿨 강의를 나가거나, 공단 홍보 동영상 촬영을 함께하며 점차 많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 특히 2025년을 맞아 새로운 활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케이크를 만들며 업무 근황에서부터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두런두런 즐거운 수다가 이어진다.


이미나 매년 봄에서 여름 사이에 관내에서 정기 홍보단 모임이 있어요. 지난해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홍보단에서 현충원 비석 닦기 봉사를 했는데요. 이른 더위가 힘들기도 했지만, 나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부서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홍보단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얻었어요. 새로 맡게 된 업무에 어서 빨리 적응하고 싶고, 홍보단을 더 활성화해 많은 지역 선후배님과 함께하고도 싶습니다.
근복 생활에 활기를 더하는 ‘홍보단 활동’
평소 베이킹에 관심이 많은 긍정여신 이미나 과장의 섬세하고 배려심 깊은 조언으로 케이크 만들기는 순조롭게 이어졌다. 꼼꼼한 성격에 손재주가 좋은 ‘Chill guy’ 박민학 대리 역시 차분하게 자신만의 케이크를 완성했다. 회사의 유튜브 인플루언서이자 비주얼 담당 이선목 대리는 적극적인 리더십의 소유자. 틈틈이 주변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다방면에 호기심이 넘치고 다재다능하며 유쾌한 김남옥 주임까지. 유쾌한 성격의 네 사람 덕분에 오늘의 원데이 클래스는 여느 때보다도 활기가 넘쳤다는 후문이다.

이선목 최근 새신랑이 된 민학 대리님과는 풋살을 자주 함께하고 있어요. 미나 과장님은 같은 지사에서 근무하며 가까워졌고요. 남옥 주임님은 홍보단 단장으로 모든 활동에 적극적이셔서 자주 뵙고 있습니다. 다들 개인적인 일에 업무, 홍보단 활동까지 바쁜데도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분들입니다. 오늘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나눠 먹으며, 격무로 쌓인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길 바라요. 또 저도 최근 부서가 새로 바뀌었는데요. 하루빨리 잘 적응해 전문성과 신속성을 겸비한 든든한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박민학 비록 네 사람이 각자의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이었지만, 함께 재료를 손질하고 저마다의 작업을 돕고 응원하면서 협업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역시 동료와 함께한다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난 7월, 비연고지 근무를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왔는데요. 그동안은 업무 적응을 목표로 하는 시간을 보냈다면 앞으로는 오프라인 홍보단 활동의 시간을 늘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희망드림스쿨을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노동 교육을 통한 권리 향상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대전지역 홍보단의 새로운 출발은 이제 시작이다. 네 사람은 저마다의 근무지에서 업무에 헌신하는 한편 틈틈이 희망드림스쿨과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을 위해 활약할 네 사람의 앞날에, 달콤했던 휴식이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2025년 한 해 동안 근로복지공단의 홍보 요정으로 활약할 대전지역 홍보단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