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에 대응하는 공단의 새로운 발걸음
공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일부터 안전윤리경영본부를 제1직제로 신설하고, 안전을 조직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했다. 이번 본부 신설은 조직 전반에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안전·윤리·환경·고객’이라는 네 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하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실천하고자 한다.
안전윤리경영본부의 출범은 사회 전반에서 높아진 안전 요구와 공공기관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기후변화와 사회의 복잡화로 인해 재난과 보건, 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 전반에 안전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실행이 절실하다. 아울러 공단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하는 만큼,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역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공단은 ‘2050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표로 신재생 및 고효율 에너지 설비 도입, 자원순환 실천 등 친환경 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 안전윤리경영본부가 있다.
마지막으로, 점차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에 발맞춰 민원 대응과 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고객 관리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현재 공단은 산재보험, 고용보험, 재활전문 직영병원, 공공직장어린이집 운영, 푸른씨앗 등 14가지 업무를 수행하며 준정부기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6,000여 명의 환자가 이용하는 공단 병원과 3,300명의 어린이가 다니는 직영 어린이집은 안전 취약계층과 직결된 기관이다. 그만큼 국민과 직원 모두의 안전과 건강 보호는 공단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이자 최우선 과제다.
신설 5개월 차를 맞이한 현재 안전윤리경영본부는 네 가지 핵심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첫째, ‘중대재해 제로’를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다. 사소한 위험 요인도 놓치지 않고 사전에 발굴해 중대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실효성 있는 위험성 평가와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을 통해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둘째, ‘투명하고 청렴한 공단’을 위한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다. 직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핵심 리스크를 발굴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셋째,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재보험시설 건립이다. 현재 경인지역본부 청사가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서울합동청사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 조사용역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넷째, ‘고객 중심 공감 경영’이다. 유형별 고객 의견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제도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과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객칭찬 문화 확산과 특이민원 대응체계 고도화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공단은 안전윤리경영본부의 출범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열었다. 박종길 이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더욱 촘촘하고 세심한 안전 점검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한 공단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으며, 그 중심에 핵심동력인 안전윤리경영본부가 있다.
앞으로도 공단은 안전·윤리·환경·고객이라는 네 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공기관으로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공단으로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타협 없는 핵심가치로 안전윤리경영본부 사석중 본부장 본부 신설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셨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여쭙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이었습니다(웃음). 단기간에 조직의 틀을 새롭게 세우고, 인력과 업무 체계를 정비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윤리·환경·고객’이라는 핵심가치가 우리의 존재 이유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안전윤리경영본부를 대표해 공단 구성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한 가지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첫째,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는 인식입니다. 업무 성과나 효율성 모두 안전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작은 위험 신호라도 결코 가볍게 넘기지 말고, 모든 업무의 출발점과 기준을 ‘안전’에 두고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 내부통제의 중요성입니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친다’는 말처럼, 내부통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위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공단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셋째, 탄소중립 실천입니다.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발맞춰 임직원 대상 환경교육을 확대하고, 실천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고객 중심 경영입니다. 고객은 우리의 모든 업무의 출발점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신뢰가 쌓입니다. 모든 직원이 고객 중심 가치를 업무에 녹여내고, 고객을 존중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때 공단의 미래도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안전과 윤리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핵심가치입니다. 업무 성과와 효율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안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작은 위험 신호라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개선하며, 문제 발생 시에는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우리 본부는 공단의 ‘행복 문지기’가 되고자 합니다. 공단을 찾는 다양한 고객에게 행복을 전하고, 특이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고객 접수와 응대 등에서 발생하는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공단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더불어 고객에게는 만족을, 직원에게는 업무 편의성과 직무 안정성을 제공하는 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안전윤리경영본부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본부는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고 미리 살펴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 교육을 활성화하여 직원들의 안전 감수성을 높이고, 소속기관·병원·어린이집 등 현장을 직접 찾아 계도와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든든한 ‘안전벨트’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번 안전윤리경영본부의 신설은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니라 공단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본부는 사고가 난 후 대응하는 조직이 아니라,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막는 조직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험을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 위기를 진화하는 ‘소방관’ 같은 조직이 되겠습니다. 불이 나기 전 불씨를 잡아내는 소방관처럼, 국민과 직원들에게 가장 믿음직한 존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