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솥에 담긴 다채로운 맛의 세계
예로부터 귀한 손님이 오거나 든든한 한 끼를 준비할 때 어김없이 솥이 등장했습니다. 가마솥에 푹 끓여낸 식재료는 따뜻하면서도 영양을 듬뿍 담고 있었지요. 그 때문일까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최근 솥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한데 넣고 작은 솥에 넣고 밥을 지어먹으면 탄수화물은 물론 지방,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지요. 오늘 메뉴에 사용할 달래는 추위를 이겨내고 돋아난 봄의 햇나물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자양강장, 면역력에 좋습니다. 향긋한 들기름과 잘 익은 김치로 솥밥을 짓고, 참깨와 간장으로 달래장을 만들어 곁들이면 담백한 맛에 마지막까지 질리지 않게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습니다. 쌀쌀함이 가시지 않은 2월, 입김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따뜻한 솥밥으로 추위를 이겨보세요.
들기름 김치솥밥
Ingredients
재 료

재료(2인분 기준) 후숙 김치 250g, 쌀 2~3인분 기준 2컵, 들기름 30ml
달래장 달래 90g, 간장 2큰술, 들기름이나 참기름 20ml,
참깨 1큰술, 설탕 1/2작은술, 청양고추 1개 분량(생략 가능)
Recipe
만드는 법



1치는 물에 잘 헹구어 깨끗이 씻어 한입크기로 썬다.
2불린 쌀에 물을 붓고(김치에서 나오는 수분을 고려해 평소보다 조금 덜 넣는다.) 들기름을 둘러 밥을 한다. 센 불로 시작 끓어오르면 바로 약불로 줄여 10분간 두었다가 불을 끄고 뜸을 들인다.
3달래는 뿌리 쪽의 흙과 껍질을 제거하여 잘게 다진다. 청양고추는 씨를 적당히 털어낸 후 잘게 다져 간장 2큰술과 참깨, 들기름, 설탕을 섞어 그릇에 담아둔다. 이때 설탕은 양념장의 맛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만드는 정도로만 살짝 넣고, 담백한 맛을 위해 일반 달래장에 넣는 간 마늘은 생략한다.
4밥이 다 지어졌으면 뚜껑을 열어 달래장을 밥 위에 고르게 올려준다.
5먹기 전 골고루 섞어 그릇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