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근로복지공단 가족이 되었습니다!

신입’이란 이름에는 늘 ‘설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앞으로 다가올 긴 사회생활이 때로는 고단할지 언정, 첫 출근을 앞두고 간직한 열정과 패기, 기대감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근로복지공단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두 사람이 특별한 사보 체험에 나섰다. 권혜원 주임과 임서우 주임의 공통점은 바로 2023년 근로복지공단 최우수인턴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근로복지공단의 업무를 경험하며 입사의 꿈을 키웠던 두 사람은 나란히 2024년 상반기 채용에 합격해 8월 26일 자로 입사의 꿈을 이뤘다. 2주간의 신입 교육을 마치고 첫 출근한 지 이제 한 달이 지난 시점, 두 사람은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임서우 서울관악지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서로를 존중하고 챙겨주는 돈독함이 마음속에 깊이 남았습니다. 인턴 근무 마지막 날, 꼭 다시 근로복지공단에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감사하게도 바로 입사할 수 있어 무척 기뻤습니다. 인턴 때와는 다른 부서에 배치되어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데요. 따뜻하게 맞아주고 챙겨주는 서울남부지사 가입지원2부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권혜원 제 인생의 첫 인턴 경험을 근로복지공단에서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처음 합격소식을 듣고 인턴 시절 아낌없이 업무에 대해 알려주시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주임님이 생각났어요. 바로 합격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무척 기뻐하며 격려하셨습니다. 제가 경험한 공단은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은 곳이었어요.정규직 입사 후 인턴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업무를 배우면서 공단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도 했고요.

내게 어울리는 나만의 색을 찾아서

오늘의 사보 체험 아이템은 바로 ‘퍼스널 컬러’ 찾기. 오늘을 위해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도 미리 챙겼다. 내게 어울리는 색을 찾은 후에는 그에 맞는 화장법과 화장품도 추천을 받게 된다. 퍼스널 컬러는 각자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는 미용 이론이다. 진단의 기준은 피부색과 건강미, 이목구비의 입체감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 단순히 색의 종류 외에도 명도나 농도, 채도를 복합해 어울리는 색을 찾아낸다.
권혜원 주임은 그동안 생각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에 충격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잘 못 살아왔다’며 울상을 짓던 것도 잠시, 잘 어울리는 컬러를 꼼꼼히 기록하며 쇼핑 계획을 세웠다. 내심 짐작하고 있던 ‘가을 웜 딥’으로 판정받은 임서우 주임은 평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색이 실제로 맞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안심하기도 했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만의 색을 찾는 일도, 익숙하게 느낀 나 다운 나를 확인하는 일도 퍼스널 컬러의 세계에서는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이다.

임서우 면접 날 비가 많이 와서 무척 긴장했던 기억이 나요. 사보 체험하는 오늘도 비가 오는데, 새삼 홀가분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한 지금이 참 좋습니다. 아직은 신입직원이라 업무 적응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인턴 시절부터 늘 응원해 주던 선배님들의 기운을 얻어 앞으로도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언젠가 제 몫을 해낼 그날까지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권혜원 화장품이나 옷을 살 때 이 제품이 내게 맞을지 고민하다 막상 사고 나면 어울리지 않아 낭패를 본 적이 많았어요. 저에게 어울리는 색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즐거운 추억을 바탕으로 근무지로 돌아가 남은 하반기 업무에 잘 적응해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부서에 도움이 되고 제 역할을 잘 해내는 직원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세 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던 퍼스널 컬러 체험은 두 사람의 밝은 웃음으로 채워지며 마무리됐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신입 사원으로서 두 사람의 날들은 이제 시작이다. 오늘 알게 된 각자의 색을 마음에 품고 앞으로의 공단 생활에도 알록달록한 추억이 가득 쌓이길 바란다. 근로복지공단의 든든한 가족이 된 두 사람의 슬기로운 근복 생활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