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내 나이 50대 중반이 야속하곤 합니다. 문득 뒤를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고 후회되는 일도 떠오르곤 하지요. 저 역시 누구나 그렇듯 어려운 고비를 넘어보고 때로는 넘어져도 봤습니다. 과거를 반추하며 이제는 실수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고요. 저는 최근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현장 직원 둘을 데리고 이 현장, 저 현장 바쁘게 지냅니다. 경리 직원을 두기에는 사정이 열악하기에, 1인 3역을 자처하며 동분서주하고 있지요. 그러다 보면 현장 업무보다 사업 운영을 위한 서류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해야 할 서류 등 처리 업무도 있지요. 대부분은 공단 고객센터로 문의하지만 상담원의 상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아 직접 지사에 찾아가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전화로 일처리를 잘만 하는데, 저는 왜 전화로 설명을 들으면 알아듣기 어려운지 그런 제 자신이 작아 보일 때도 많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유독 전화 상담을 많이 나눈 분이 계셨는데요. 지사를 방문하였을 때, 직원 분이 제 목소리를 알아들으시고 바로 응대를 해주시더라고요. 상세한 설명과 함께 민원서류를 챙겨주셨고, 작성이 미비한 부분은 옆에서 직접 살피는 모습에 우리 부부는 그날 큰 감사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생 후반기를 맞아 다시 힘내며 살아가는 우리 부부에게 훈훈한 이웃이 되어준 대구서부지사 차장님. 당신의 따뜻한 말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차장님과 같이 지역 사회의 이웃으로서 다른 사람을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칭찬할 만한 일을 알고 계신 분들은 이곳에서 아낌없이 칭찬해 주세요.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국민소통 코너 '칭찬합시다'에 글을 남겨주시면, 매달 고객님의 칭찬글 중 감동적인 사례를 선발하여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위 버튼을 클릭 하시면 동해병원 임지영 간호사의 낭독 재능기부로 마련된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