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안산병원 재활치료실 김희지 주임에게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산재환자입니다. 저는 직업군인으로 성실히 복무하다 제대를 한 후, 보안요원으로 입사하여 새로운 꿈인 해양경찰 준비를 위해 운동과 공부, 일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출근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거쳐 안산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수술한 당시에는 사실 뇌진탕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현실을 직시할 판단력도 없었습니다. 안산병원에 올 즈음이 되어서야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병원이라는 공간, 마음처럼 되지 않는 몸 그리고 지금까지 가져온 꿈과 취미를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우울증도 생기고 현실을 회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안산병원 간호조무사 선생님들은 항상 밝은 표정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재활의학과 센터장님과 첫 상담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 고민을 진지하게 들으시고 이후 어떻게 진행할지 친절하게 설명하셨습니다.
다친 후 예민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사고 이전과 다르게 날카로웠던 찰나 재활운동치료실 물리치료사 선생님께 전화가 왔고, 예민해진 마음에 부정적인 말투로 응대하였음에도 끝까지 이해해 주시고 밝은 말투로 재활 일정을 잡아주고 설명해 주신 김희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처음 1:1 재활을 시작하며 사실 절망감이 더 커졌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고통에 “과연 이렇게 하면 나을까?”, “노력해 봤자 과연 좋아질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이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하지만 김희지 선생님은 저를 끝까지 진심으로 치료하셨고 저는 비로소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신뢰감을 바탕으로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치료에 임했습니다. 그렇게 다리를 펴지도 굽히지도 못하던 제가 이제는 도움 없이 걷고 있습니다. 자신이 쉴 수 있는 시간에도 제 자세를 봐주던 김희지 선생님의 열정에 너무도 감사합니다.
제 끝없는 질문에 모두 답변해 주신 친절함에 감동했습니다. 부정적인 환자인 저에게 다시 희망과 자신감을 주신 고마운 선생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은인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김희지 선생님, 무한한 감사와 칭찬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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