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금치와 한라봉의 특별한 만남
시금치는 섬초와 포항초 그리고 1년 내내 쉽게 구하는 일반 시금치로 나뉩니다. 그중에서도 포항초와 섬초는 겨울에만 만날 수 있고 비타민C와 엽산, 칼륨이 풍부한 채소이지요. 포항초는 포항에서만 만날 수 있으며, 섬초는 봄동과 비슷하게 생겼고 전남 신안 지역에서 품종 개량된 채소입니다. 모두 해풍을 맞고 자라 잎이 단단해 식감이 좋고 진한 단맛을 냅니다. 흔히 시금치 무침에는 마늘과 참기름을 사용하지만 이번만큼은 시금치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한라봉 역시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과일로 최근에는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천혜향이나 레드향, 귤과 비교해 가장 향이 강하고 특유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뛰어나 디저트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오늘은 한라봉 껍질을 갈아 시금치 샐러드를 만들고, 과육은 갈아 닭조림 양념으로 활용했습니다. 한라봉의 상큼한 양념과 감칠맛을 위해 넣은 액젓이 버터와 어우러져 부드럽고 입에 살살 녹는 닭조림이 완성될 거예요. 여기에 향긋한 시금치 샐러드까지,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재료
닭다리살 정육 300g, 한라봉 1개, 버터 1T
닭조림 양념 재료
양파 반 개, 마늘 2~3개, 생강청 1T, 설탕 1T, 진간장 2T, 참치액이나 액젓, 혹은 피시소스 2T, 한라봉 즙 1개 분량과 약간의 제스트(한라봉 껍질 간 것)
시금치 샐러드 재료
시금치 200~300g, 한라봉 제스트 1T, 데치는 데 쓰이는 소금 1T와 양념용 소금 1/3T, 후추, 올리브오일 2T
To Cook
1. | 시금치는 뿌리 부분 흙까지 물에 잘 씻은 뒤, 소금물에 짧게 데쳐 찬물에 헹군다. |
2. | 시금치의 물을 꼭 짠 뒤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한라봉 제스트를 넣고 골고루 무친다. (한라봉 제스트는 향이 강해, 한 개 기준 절반만을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닭조림 양념에 쓴다.) |
3. | 닭조림 양념을 믹서기에 넣고 부드럽게 갈아준다. |
4. | 닭 정육에 양념을 붓고 골고루 섞은 뒤 랩에 싸서 1시간 냉장한다. |
5. | 프라이팬을 예열한 뒤 식용유나 올리브오일을 약간만 두르고 양념 닭과 소스를 다 부은 뒤 뚜껑을 덮고 중불에 약 5분간 두고 익힌다. (닭의 껍질 있는 부분을 프라이팬에 놓고 먼저 익힌다.) |
6. | 닭을 뒤집은 뒤 버터를 넣고, 다시 뚜껑을 덮어 약 5분간 중약불로 줄여가며 반대쪽 면을 익힌다. |
7. | 뚜껑을 연 뒤 껍질 있는 부분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살짝 태우듯 바삭하고 고르게 익힌다. (나머지 조리는 뚜껑을 열고 약불로 익힌다.) |
8. | 양념이 닭에 전체적으로 스며들고 버터기름과 닭에서 나온 기름이 양념과 조금 남아있는 정도가 되면 완성. |
9. | 준비된 밥을 접시에 덜고 그 위에 닭과 양념을 고르게 올린다. 접시의 다른 부분에 시금치 샐러드를 올려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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