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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의 감칠맛에 사과식초의 새콤함을 더하다

하늘은 높고 가로수가 저마다의 색을 뽐내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거리에 나설 때마다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까지 제 각각의 계절과 옷차림을 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10도 이상씩 나는 탓인지 독감이 요즘 유행인데요. 따뜻한 스프가 절로 생각나는 겨울 환절기, 속 든든하게 챙길 수 있고 다양한 채소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중국식 스프를 준비했습니다. 팽이버섯의 부드러운 식감, 상큼한 토마토와 파프리카, 뭉근한 연두부가 속을 든든히 채워주죠. 전분물로 더해진 걸쭉함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취향에 맞게 식초와 간장으로 간을 맞춰 더 새콤하고 진하게 드셔도 좋습니다. 백후추와 참기름이 어우러진 양념에 사과식초의 톡 쏘는 맛은 중독성이 강해 으슬으슬한 날씨와 무척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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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
    연두부 1모, 방울토마토 10개, 당근 50g, 매운 고추 1개(생략 가능), 팽이버섯 150g, 파프리카 1/2개, 대파 1/2대, 마늘 2~3개, 건표고 30g, 진간장 2T, 중국다크소이소스 1T(생략 가능), 설탕 1T, 참기름 2T, 식용유 1T, 전분가루 2T

    소스_ 사과식초, 백후추, 소금, 설탕.
    간장은 간을 보고 식성에 맞게 추가해 줍니다.

    To Cook
    1. 육수용 건표고를 끓인 물 4컵에 담가둔다.
    2. 마늘은 다지고 대파는 어슷썰기, 파프리카와 당근은 얇게 채 썬다.
    3. 방울토마토는 잘게 썰고 연두부는 가로세로 1cm 간격으로 잘라놓는다.
    4.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뒤 먹기 좋게 분리한다.
    5. 양념은 섞어두고, 조리 마지막에 쓸 전분가루 2T+물 3T는 따로 섞는다.
    6.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매운 고추 1개와 다진 마늘, 대파를 넣고 볶아준다. 대파가 익었다면 육수를 붓고 두부와 팽이버섯을 제외한 채소를 넣고 약 5분간 강불에서 끓인다. 소금, 후추로 간 한 뒤 약한 불로 줄인다.
    7. 미리 준비해 둔 소스를 넣고 간을 맞춘다.
    8. 팽이버섯과 두부를 넣고, 전분물을 끼얹어 골고루 섞은 뒤 불을 끈다.
    9. 스프볼에 덜고, 여분의 다진 대파와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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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전분물은 찬물에 잘 섞이고, 재료의 특성상 두부가 쉽게 부서질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간을 다 본 뒤 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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