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을 꽉 채운 풍성한 한 끼
흔히 숙주는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육개장에 넣는 것이 대표적인 요리 방법입니다. 외국에서는 보통 숙주의 아삭함을 살리기 위해 살짝 볶아서 먹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푹 익혀 먹는 방법으로 조리하지요. 데치거나 자작한 국물에 부담 없이 곁들여 먹는 것도 좋지만, 뜨거운 불에 빠르게 익혀내는 방법도 간편하고 색다른데요. 숙주는 콩나물보다도 많은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성인병과 빈혈 예방, 노화 방지, 독소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신장 기능 강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숙취를 해소하는데 특효지요. 이번에 소개할 숙주 요리는 반찬이 아닌 한 그릇에 온전히 담은 메인 요리입니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살려 볶는 것이 포인트이며 채식으로 먹어도 좋지만 돼지고기와 함께 볶거나 계란프라이를 곁들여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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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숙주 200g, 쪽파(부추나 미나리로 대체 가능) 50g, 당근 50g, 양파 50g, 파프리카 50g, 마늘 2~3개, 통깨 1큰술, 소금, 후추
소스_ 진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다크소이소스(혹은 굴소스) 1큰술, 참기름 2큰술, 맛술 1큰술, 설탕이나 올리고당 1큰술, 간생강 1큰술To Cook 1. 숙주는 가볍게 씻어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쪽파, 당근, 양파, 파프리카는 사진처럼 5cm 길이로 잘라 따로 둔다. 마늘은 다지거나 편을 썬다. 2. 웍이나 프라이팬을 예열하고 조리용 오일을 두른 뒤 양파와 마늘, 당근부터 넣고 볶는다. 3. 간을 위해 소금 한 꼬집과 후추를 넣고 볶는다. 4. 시간차를 두고 파프리카와 쪽파를 넣고 볶는다. 5. 마지막으로 숙주를 넣은 뒤 소스를 두르고 골고루 섞고 1분 후 불을 끈다. 6. 접시에 밥을 덜고 숙주볶음을 듬뿍 올린 뒤 깨소금을 넉넉히 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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