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에게도 장점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여러 성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만이 가진 장점도 있지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방 예민해지지만, 그만큼 불안한 요소를 잘 알아채는 직감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판단력도 갖고 있습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말을 거는 법’부터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말로 내 생각을 표현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제멋대로 생각해 판단하고,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말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칭찬하세요. ‘과도한 칭찬’은 금물입니다. 결과보다는 상대방이 노력한 점을 언급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면 됩니다. 긴장한 나머지 과도한 수식어를 붙이면 허풍이 심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어렵습니다. 아 멋지네요, 근사해요. 이런 평범한 말로 충분하니, 당신의 이야기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면 됩니다.
대화를 할 때 딱히 할 말이 없다면 상대방의 말을 따라 하면서 맞장구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 얼마 전에 카페라테가 맛있는 가게를 찾았어요” / “아, 카페라테 맛집이요?” / “회사 앞에 있는 가게거든요.” / “아하! 회사 앞에 있는 커피숍이구나.” / “오트밀 우유로 만든 카페라테가 유명하더라고요.” / “와. 오트밀 우유면 정말 고소하겠네요.”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말에서 힌트를 찾아보세요. 이야기를 할 때나 회의에서 발언을 할 때, 떨릴수록 팔을 뻗거나 몸을 앞으로 내미는 등 제스처를 취해보세요. 한층 안정감이 느껴질 겁니다. 몸짓이나 표정을 풍부하게 사용할수록 자신감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편한 내성적인 사람에게 회식은 부담스럽게 마련인데요. 이럴 때는 ‘경청’이라는 자신만의 무기를 활용하세요. 특별히 많은 말을 할 필요 없이 꼬리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칭찬과 경청의 자세만 있다면, 내성적인 성격은 더 이상 극복할 대상이 아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