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마음처방전이미지

모든 항목은 육하원칙에 입각해 작성하세요

퇴사하거나 직무를 옮길 때, 작성하는 인수인계서는 기존 담당자가 얼마나 업무 능력이 뛰어난 지 단번에 보여주는 훌륭한 지침입니다. 더불어 인수인계를 잘 마치면 퇴사 후 불필요한 연락을 받을 필요도 없죠. 어떻게 정리할지 모르겠다면 컴퓨터의 폴더부터 정리하세요. 기존에 작업했던 프로젝트별로 폴더를 만들고, 기획, 과정, 결과물 순서대로 열람할 수 있도록 파일을 정리합니다. 회사에서 규정으로 정한 정리 방법이 있다면 그 방식을 반드시 따르고, 따로 체계가 없다면 일의 순서대로 정리하세요. ‘최종’, ‘최최종’, ‘진짜_최종’과 같은 결과물 파일은 마지막 파일만 남겨두고 삭제합니다.
다음으로는 인수인계서의 초안을 작성합니다. 우선 넘겨야 할 프로젝트를 생각나는 대로 모두 적어보세요. 그리고 중요한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다음 작업자가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업무. 그리고 주기적으로 정리해야 할 업무, 지금은 필요하지 않지만 알아 두면 좋은 업무까지. 일의 순서를 받는 이가 보기 쉽게 정리합니다.
일을 순서대로 정리했다면 세부 내용을 작성합니다. 직무의 핵심 목표, 후임자가 할 일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연락처, 필요한 프로그램, 주요 파일리스트는 필수적으로 기재합니다. 공유하는 사이트의 비밀번호와 로그인 정보, 회사 클라우드 파일과 폴더를 검색하는 방법까지. 꼼꼼히 기록하세요. 그리고 모든 프로젝트에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는지 검토합니다.
인수인계서를 작성하는 기간 동안, 가급적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마무리합니다. 내가 업무를 잘 정리해야 후임자도 깔끔하게 업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마무리 단계의 일은 시간을 스스로 마침표를 찍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속 상사와 면담을 요청해 인수인계 내용을 브리핑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