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앉았다가 일어날 때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
- ㅁ 무릎에 통증이 심하고 활동 중에 더 심하다.
- ㅁ 평지를 걸을 때 보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굽혔다 펼 때 통증이 심하다.
- ㅁ 무릎이 심하게 붓거나 굳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과 소리 유발하는 '추벽증후군', 수술해야 할까요?
추벽은 무릎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의 일부분으로, 무릎 슬개골 뒤와 연골 측면에 위치한 4개의 얇은 막을 말합니다. 이 활막은 대부분 태어나기 전 태아 발생 과정에서 저절로 흡수되지만 사라지지 않고 일부 남아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추벽이 다양한 원인으로 두꺼워지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추벽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무릎에 꾸준히 반복적인 자극이나 미세 충격이 가해지거나 관절 내 염증이 발생하면 추벽이 두꺼워집니다. 무릎을 자주 쓰는 운동선수나 군인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일반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지요. 주로 무릎 뒤보다 앞부분에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 등 활동 시 증상이 심해집니다. 간혹 무릎을 굽혔다 펼 때 걸리는 느낌이나 뚝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추벽증후군은 대부분 추벽 제거술 등의 수술 치료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물며,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하고 진통소염제 등을 복용하면 호전됩니다. 물리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 꾸준한 대퇴사두근 및 슬근 근력 강화 운동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분산되도록 합니다. 그러나 운동선수나 무릎을 많이 쓰는 특정 직업군의 경우 만성적 통증이 있고, 추벽이 두꺼워진 것이 뚜렷하게 확인되며,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경적 추벽 제거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추벽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쪼그리거나 양반다리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오래 앉아있지 않도록 해야 합 니다. 또 계단 오르내리기, 무리한 등산, 반복적 무릎 구부렸다 펴기 등 슬개와 대퇴관절에 부담이 되는 운동은 자 제하길 권합니다. 대신 대퇴사두근 및 슬근 근력 강화 운동을 평소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