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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의 힘을 잊지 마세요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개월 동안은 새로운 사람과 환경, 언어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지요. 기억해야 할 점은 누구나 ‘못하는’ 시기를 반드시 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너무 기가 죽을 필요는 없어요.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들을 기억하세요. 모두를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하며, 어떤 회사도 신입에게 큰 성과를 바라지 않습니다. 자꾸 실수를 하는 나 자신을 용납하세요. 실수하는 자신을 자책하느라 주변의 상황을 살펴보지 못하고 위축되면 다시 실수를 반복하게 마련입니다.

첫 출근 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이 적당합니다. 회사마다 드레스코드가 다르니 첫 출근 전에는 옷을 사두지 말고 다니면서 분위기에 맞는 의상을 파악하세요. 입사 후에는 꼭 눈을 맞추며 인사합니다. 선배들이 나의 얼굴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부서원의 얼굴을 빨리 익힐 수록 득이 됩니다. 필요한 도움을 누구에게 요청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예의 바른 사람이란 인상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생각보다 강합니다. 늘 필기기구를 지참하세요. 질문은 또렷한 목소리로 건넵니다. 질문하기 전 미리 궁금한 점을 적어서 짧게 줄여보면, 목소리 떨림이나 횡설수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입은 늘 질문을 쏟아내도 환영입니다. 다만 묻기 전 먼저 노력했음을 어필합니다.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봤지만 해결되지 않았다는 말과 무턱대고 모르겠다는 말은 다릅니다. 시간이 남을 때는 교육 자료나 기존에 사용하던 문서 파일을 살펴보세요. 뜻밖에 도움이 될테니까요. 마지막으로 근태관리는 기본, 지각하게 된다면 사유를 분명하게 그리고 미리 말하세요. 신입사원 시절 누군가를 막연히 기다리게 한다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