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산재환자를 위한 새로운 도약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이 지난 11월 19일 병원 강당에서 제15대 정재윤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과 행정자치위원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성헌규 의료복지이사, 김영자 의료노동조합 위원장, 이승민 광주지역본부장, 권일혹 순천지사장, 김은순 광산지사장, 나경숙 목포지사장 등 내외빈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신임 정재윤 병원장은 1974년 전남의대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5년 전남의대 정년 퇴임까지 33년간 정형외과학교실에서 교육·연구·진료에 헌신해왔다. 학계에서는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장,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 아시아태평양미세침습척추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정형외과학과 척추의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특히 1986년 아시아 최초로 ‘척추경후방 내고정술’ 을 도입하고,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시행하는 등 진료기술 혁신을 선도했다. 2006년 아시아척추학회 창립을 주도하며 척추의학의 세계화에도 앞장섰다. ‘척추수술 보철 임플란트’, ‘요추후방추체간유합술 TPM 케이지 시스템’, ‘경추 후궁판성형술 Spacer’ 등 주요 의료기기 개발에도 참여해 현장의 수술 기술 발전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순천병원은 이번 병원장 취임을 계기로 의료 서비스 확충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강화하고, 산재재활 전문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역사회가 기대하는 공공의료의 역할
취임식에서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은 “순천병원은 지난 오랜 시간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켜온 든든한 공공병원”이라며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의료 공백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 시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여해온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윤 병원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개원 40주년, 지역과 함께 걸어온 순천병원의 길
한편 1985년 개원한 순천병원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시간 동안 순천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근로자 건강검진, 작업환경 측정, 보건관리대행 등 산재예방사업부터 산재환자 치료·요양, 재활까지 지역 산업과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해왔다.특히 2005년 개소한 재활전문센터는 산재환자의 조기 직장 복귀를 목표로 다양한 맞춤형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근골격계 질환자와 소음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업무관련성 특별진찰과 작업환경 분석을 실시하고, 산재 승인 이전 단계부터 조기 치료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의 더 나은 내일을 이끌어왔다.
또한 2022년에는 코로나19 전담병동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료봉사를 시행하는 등 일하는 사람과 지역주민이 늘 함께하는 최고의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에 힘써왔다.


성헌규 의료복지이사 역시 “여러 어려움에도 산재근로자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병원 구성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재활·요양· 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병원으로 굳건히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첨단 재활치료 역량 강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정재윤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순천병원은 지난 40년 동안 지역의 든든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며 “앞으로 환자가 신뢰하고, 직원이 자긍심을 느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료의 질과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고, 환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돌보는 병원이 되겠다”며 “국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순천병원은 정재윤 병원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강화하고, 전문적인 재활·진료 역량을 고도화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환자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사회에 안정적 의료 기반을 제공하고, 산재 근로자의 삶을 회복시키는 전문병원으로서 존재감을 더욱 높여가고자 한다. 이번 정재윤 병원장 취임이 순천병원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의료를 지켜가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미래 40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정재윤 순천병원장
바쁘신 중에도 축하해 주신 모든 분과, 지난 40년간 순천병원의 발전을 이끌어주신 김종우 전임 병원장님 및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순천병원은 그동안 지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산재 근로자의 희망, 그리고 공공의료의 보루로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유산을 바탕으로 훌륭한 구성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쓰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설렘을 느낍니다.
취임 이후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의료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첨단 의학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 그리고 환자 중심 의료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순천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이자 ‘산재의료 전문기관’이라는 두 가지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의 사명이고, 또 하나는 산업재해 근로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산재의료의 사명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가치가 서로를 보완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공공성과 전문성이 조화된 통합 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산재 근로자에게는 더 전문적이고 따뜻한 재활치료를 제공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병원의 진정한 힘은 화려한 시설이 아닌, 그 안을 채우는 ‘사람’에서 나옵니다. 그동안 순천병원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믿고 협력해 온 직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제 저는 병원장으로서 소통과 신뢰, 존중의 문화를 병원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겠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병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화합의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노사화합’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핵심 가치입니다.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상호 신뢰 속에서 협력할 때 비로소 진정한 ‘원팀(One Team)’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화를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노사가 함께 병원의 발전을 고민하고, 직원 모두가 안정된 환경에서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협력의 장을 넓혀가겠습니다.
제 집무실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작은 의견 하나도 소중히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은다면, 순천병원은 어떤 시련 속에서도 더 단단하고 따뜻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순천병원의 지난 40년이 자랑스러운 역사였다면, 이제 우리는 다가올 미래 4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순천병원은 ‘환자가 신뢰하고, 직원이 자랑스러워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환자 중심의 진료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진료의 질과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따뜻한 서비스를 실천하겠습니다. 둘째,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혁신 병원이 되겠습니다. 스마트 의료기술 도입과 연구개발, 인재 양성을 통해 공공의료와 산재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겠습니다. 보건소, 산업단지, 복지시설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넓히고, 취약계층과 근로자 모두에게 활짝 열린 병원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의 생명과 마음을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여야 합니다. 저는 ‘사람을 위한 병원, 사람과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초심으로 순천병원 가족들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노사와 직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는다면 순천병원은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병원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희망찬 미래 40년을 함께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