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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찾아오는 봄의 피로
차갑고 건조하던 겨울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 우리 몸도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상대적으로 긴 겨울의 온도와 습도에 적응했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빠 피로감이 몰려오기 마련인데요. 춘곤증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이처럼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인해 몸이 겪는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춘곤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만큼 증상도 저마다 다양합니다. 주로 피로감과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나른함, 업무능력 저하와 의욕 저하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손발 저림이나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 불량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 약이나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평소보다 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일이보탬이 됩니다. 충분히 쉬는 일도 좋지만 틈틈이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 몸을 깨워 새로운 환경에 몸이 적응하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먼저 신선한 봄의 기운을 담은 봄나물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주세요.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신진대사가원활해지면서 비타민의 요구량도 증가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됩니다. 콩, 현미, 보리 등의 잡곡으로 비타민 B를보충하고, 냉이나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로 비타민 C를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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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업무 후엔 10분간 스트레칭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은 사계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땀이 살짝 배어나고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권합니다. 달리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나 체조 등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무실에서 졸음이 몰려오고 집중을 하기 어렵다면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권합니다. 컴퓨터를 오래 보는 직장인이라면 50분간 작업하고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길 권합니다. 일하는 중간에 목이나 손목, 어깨를 푸는 동작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주세요. 스트레칭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고 노곤함으로부터 몸을 깨워줍니다. 스트레칭의 핵심 포인트는 첫째, 올바른 자세로 천천히 하고, 둘째, 자세는 10~20초간 유지하며, 셋째, 호흡은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도 생체리듬을 회복하는데 중요합니다. 잠드는 시간은 다르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해 보세요. 낮에 졸음이 밀려오면 눈을 잠깐 붙여도 좋지만, 낮잠을 많이 자면 저녁 수면을 방해합니다. 특히 20분 이상 이어지는 낮잠은 신체 리듬을 수면 리듬으로 옮겨 몸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봄이면 인사이동과 같은 새로운 환경 변화가 많이 일어납니다. 외부적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도 춘곤증의 원인이 되므로 적당한 운동과 같은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