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나타난 반가운 산타 클로스

지난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울산 중구에 있는 공동직장 푸른들어린이집 강당에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삼삼오오 모여드는 아이들을 제일 먼저 반긴 이들은 바로 근로복지공단 마스코트 희망이와 드림이. 장난스러운 몸짓으로 호기심을 이끄는 모습에 아이들도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근로복지공단이 지역 내 직장어린이집을 응원하기 위한 깜짝 방문 현장. 이날 산타 클로스로 변신한 이는 바로 박종길 이사장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타로 변신하여 강당에 등장해 원아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혁신도시에 어떤 공공기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이들이 하나 둘 손을 들고 근로복지공단과 더불어 안전보건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이름을 외쳤다. 공동직장 푸른들어린이집 원아 부모님 대부분이 울산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덕분이다. 2016년 10월 개원한 공동직장 푸른들어린이집은 ‘직장어린이집’으로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104명의 원아들을 돌보고 있다. 직장어린이집은 사업주가 근로자를 위해 직접 설치 및 운영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육아문제를 해소하고 보육의 경제적 혜택과 일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극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집이다. 특히, 공동직장 푸른들어린이집은 공단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연장보육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지역연계활동 및 창의융합 프로그램,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그램 및 3차원 인성프로그램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2024년 어린이집 평가제 A등급 인증, 2년 연속 우수 열린어린이집 재선정 등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든든한 동행

이날 행사는 박종길 이사장이 직접 아이들 모두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이들은 선물을 받으며 감사를 전하고, 희망이 드림이와 인사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뒤이어 박종길 이사장은 공동직장 푸른들어린이집을 둘러보며 아이들의 보육 환경을 점검하고, 일하는 부모를 위한 보육 파트너로서 헌신해 온 교사의 노력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처럼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직장어린이집 지원제도를 통해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재취업 지원을 위하여,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주에게 설치비·인건비·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하여 전국 37개의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전국에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일하는 부모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공동직장 푸른들어린이집을 비롯한 전국 직장어린이집 보육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근로자들의 육아문제에 대한 고민을 덜고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직원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친화 직장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