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편집실
산재 이후의 길이 외롭지 않도록,
근로복지공단이
‘직업복귀 토탈케어(다시 봄)’로
다시 일터로 가는 길을 함께 동행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의 지원 체계를 ‘보상 중심’에서 ‘회복과 복귀 중심’으로 확대한다. 산재근로자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 ‘직업복귀 토탈케어(다시 봄(春))’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공단은 2월 26일 산재 발생 직후부터 요양, 재활, 원직장 복귀 및 재취업,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다시 봄(春)’은 단순한 사업명이 아니다. 사고로 멈춘 삶과 일을 다시 연결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산재보험은 치료·보상, 재활, 심리치유, 직업복귀 지원이 분리 운영되면서 필요한 시점에 충분하고 연속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특히 요양 이후 실제 복귀 단계에서의 체계적 관리 부족은 산재근로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와 보상, 심리치료, 직업복귀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했다. 산재 직후 조기 개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돕고, 치료·재활 단계에서는 전문 재활서비스와 상담을 연계해 신체 기능 회복과 직업복귀 준비를 병행한다.
‘직업복귀 토탈케어’는 근로자의 건강 상태와 직무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별 직업복귀 계획을 수립한다.
원직장 복귀를 희망하는 경우 사업주와 협력해 복귀를 지원하며, 원직장 복귀가 어려운 경우에는 직무역량 강화 교육과 취업 정보 제공, 재취업 알선까지 연계한다. 복귀 이후에도 직장 적응을 위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동시장 안착을 돕는다.
특히 재활의료기관, 심리치유기관, 직업상담·훈련기관, 취업지원기관 등 다양한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해 보다 전문적이고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 구분 | 1단계 | 2단계 | 3단계 |
|---|---|---|---|
| 지원목표 | ㆍ심리안정 ㆍ산재보상 제도 안내 |
ㆍ심신회복, 원직복귀 지원 ㆍ미복귀자 재취업지원 |
ㆍ사회적응, 고용유지 |
| 수행주체 | ㆍ직업복귀 가이드 |
ㆍ직업복귀 가이드 ㆍ재취업 가이드 |
ㆍ직업복귀 가이드 ㆍ재취업 가이드 |
| 지원시기 | ㆍ산재승인 직후 |
ㆍ진료계획 1회차 이후 부터 직업복귀 |
ㆍ직업복귀 이후 |
| 지원대상 | ㆍ장해예상 산재근로자 | ㆍ원직장 사업주 ㆍ장해예상 산재근로자 |
ㆍ원직장 사업주 ㆍ직업복귀 산재근로자 |
| 지원내용 | ㆍ 본인부담 진료비, 휴업급여 등 산재보상 제도 안내 |
ㆍ직장복귀 계획서 제출 |
ㆍ 사업주 지원금 안내 및 신청서 작성지원 |
| ㆍ지원 요구사항 파악 | ㆍ치료 관련 제도 안내 |
ㆍ직장동료화합프로그램 등 안내·지원 | |
| ㆍ직업복귀경로 파악 (원직장복귀 희망여부) |
ㆍ원직장 사업주-근로자간 관계유지 |
ㆍ고용유지 모니터링 (직업복귀 후 3개월) ㆍ단기퇴사자 재취업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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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 AI적합 일자리 상담, 희망직종 파악, 취업알선, 이력서 작성 지원, 면접·취업박람회 동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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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직업훈련 안내・재활지원팀 연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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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심리불안자 발굴 및 심리검사·전문재활치료 안내 등 | |||
| 업무연계 | ㆍ(가이드) 각종 서비스 정보 제공 및 신청서 작성지원 → (공단) 신청서 접수・처리 및 서비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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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2월 12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경기요양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 중인
산재근로자들을 위문했다.
이 같은 정책 방향은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둔 2월 12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경기요양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 중인 산재근로자들을 위문했다.
박 이사장은 위문품을 전달하며 환자들의 치료 과정과 재활 상황을 직접 살폈다. 치료 이후 일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재활 과정의 어려움에 귀기울이는 자리였다.
경기요양병원은 공단이 운영하는 산재환자 재활 특화 공공의료기관으로, 현재 약 100여 명의 산재근로자가 입원해 집중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물리·작업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 체계를 운영하며, 심리상담과 정서 안정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직장복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직무 특성과 신체 회복 정도를 고려한 복귀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치료 완료’를 넘어 실제 일터 복귀까지 연결하는 회복의 완성 단계로 평가된다.
공단은 요양 초기부터 복귀 이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 지원체계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산재근로자 직업복귀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75%대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산재보험이 ‘치료의 종료’를 목표로 하는 제도가 아니라 ‘삶의 회복’을 지향하는 제도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직업은 단순한 생계수단을 넘어 삶의 자신감과 일상을 회복하는 핵심 요소”라며 “산재근로자가 걱정 없이 치료하고 건강하게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공단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앞으로도 재활 인프라 확충과 직업복귀 지원 강화를 통해 산재근로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보상을 넘어 삶의 복귀까지 책임지는 산재보험 체계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