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공학기기 분야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다

지난 8월 공단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재활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이 제25회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대상(Grand Prix)을 수상한 것이다. 이 상은 사용자 중심 설계 철학과 기술의 조화를 인정받은 제품에 주어지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의족 분야 제품이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상에서 근로복지공단은 삼성전자, 바디프렌드,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의 혁신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재활공학기기 분야의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번 연구를 이끈 첨단의지연구팀 권칠용 책임연구원은 사용자가 의족을 단순한 보조기구가 아니라 ‘내 몸의 일부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희 연구소에서 개발한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이 인간공학디자인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이나 팀의 성과가 아닌, 실제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고민해온 연구소 전체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산재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재활보조기기 개발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사용자의 몸처럼 자연스러운 첨단 의족

재활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은 사용자의 안정성과 편의성, 그리고 심리적 만족감까지 고려한 점이 큰 특징이다. 보행 속도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해 평지는 물론 경사로에서도 한층 더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의족보다 훨씬 가볍다. 이는 장시간 착용 시 피로도를 줄이고 발끝 끌림이나 불편함을 완화한다. 생체모방형 디자인을 통해 정상 다리의 형태와 볼륨을 반영해 의족이 몸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했다.권칠용 연구원은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는 기기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을, 사회적으로는 의족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보행 보조장치가 아닌, 안전·편의·정서적 만족을 모두 담은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인 셈이다.
재활공학연구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단연 ‘사용자 중심’이다. 보조기기는 단순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하는 이의 삶을 바꾸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공공기관 연구소로서 형평성과 보편적 접근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앞으로도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자립과 사회복귀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보다 중요한 건 ‘사용자의 삶’

현재 재활공학기기는 단순 기계식에서 벗어나 전자제어·로봇형 의족 중심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재활공학연구소 역시 센서·제어 기술을 접목한 K-Leg 시리즈,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 등을 선보이며 안전성과 적응성, 심미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현재 재활공학연구소는 첨단 의지·보조기 개발과 웨어러블 보조로봇 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Leg V2와 생체모사형 제너레이티브 의족을 통해 맞춤성과 보급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근력 보조 장치와 착용형 로봇은 산재장애인과 고령 근로자의 자립을 돕는 핵심 과제로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는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재활보조기기를 통해 개인 맞춤형 제어, 스마트 재활 서비스,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가고자 합니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기기를 실제로 착용한 사용자가 “이제는 두려움 없이 걸을 수 있다”거나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졌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권칠용 연구원. 그가 강조하듯, 이들의 성과는 논문이나 수상 실적보다 실제 사용자의 삶 속에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움직이며 새로운 자신감을 되찾는 순간에 있다.

AI와 로봇이 이끄는 차세대 보조기기

재활공학연구소는 이번 수상을 사용자 맞춤형 보조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앞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장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의족뿐 아니라 의지와 관련된 다른 분야에도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 발전을 통해 웨어러블 기술과의 통합을 추진해 의족뿐 아니라 다양한 보조기기가 인간의 신체와 더 밀접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연구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산재장애인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며,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의 모든 기술과 연구는 단순한 기기 개발을 넘어, 여러분의 일상 회복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재장애인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재활공학 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Mini interview

  • 권칠용 책임연구원

    18년 8개월 동안 재활보조기기 연구와 개발에 전념해오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여 실제 사용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 박진국 책임연구원

    K-Leg를 비롯한 첨단 보조기기의 완성도를 높여 더 많은 분들에게 보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산재장애인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삶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희태 전임연구원

    앞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더 많은 산재장애인분들이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사용자 중심 연구를 통해 재활의 경험이 더 행복하게 확장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정성윤 전임연구원

    상지 절단 장애인분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습니다. 나아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연구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 김승기 연구원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에 임하며,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부서가 발전하는 만큼 산재장애인분들에게 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나연 연구원

    사용자의 요구와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재장애인분들에게 꼭 필요한 보조기기를 제공해 삶의 회복을 지원하겠습니다.


  • 박윤희 연구원

    보행의 안전은 작은 부품 하나하나의 정밀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즐과 센서의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 안전하고 실용적인 보조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 홍범기 연구원

    산업재해 노동자의 자립과 직무 효율성에 맞는 다양한 보조기구 제품 개발 및 신속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재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 및 신속한 직무 복귀를 위한 재활공학기술 개발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