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사진. 조인기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7월 2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푸른씨앗 가입대상 확대 및 푸른씨앗 IRP 출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7월 1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푸른씨앗의 가입 대상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새롭게 가입할 수 있게 된 50인 미만 사업주 및 노동자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과 박종길 근로복지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현미경 공단 퇴직연금국장, 구종회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창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퇴직연금을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든든한 노후소득 보장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기금형 퇴직연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이 현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길 이사장도 “푸른씨앗의 성과는 정부의 지원과 공단의 안정적인 운영, 전문운용기관의 협업, 사업주와 가입자의 신뢰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모든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구종회 대표, 김두남 부사장은 푸른씨앗 IRP 가입 신청서에 직접 서명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푸른씨앗 IRP는 개인이 금융상품과 운용 방법을 직접 선택하는 기존 IRP와 달리, 푸른씨앗의 기금운용 체계를 활용해 전문적인 자산배분과 위험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근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노무제공자, 공무원, 교직원, 군인 등 일하는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푸른씨앗 가입 대상 확대와 푸른씨앗 IRP 확산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사업주와 가입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50인 미만 사업장 부문에서는 트리플랜㈜ 정기용 대표와 ㈜거구상사가, 푸른씨앗 IRP 부문에서는 이촌회계법인 임현수 공인회계사와 ㈜에이엔티 구정현 대표가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푸른씨앗은 2022년 도입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로, 도입 이후 가입자 약 19만 명, 적립금 약 1.9조 원 규모로 성장하였고, 2023년 6.97%, 2024년 6.52%, 2025년 8.67%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가입 대상이 확대됐고, 2027년부터는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넓어진다.
행사에 앞서 공단 직원들은 공덕역 4번 출구에서 출근길 시민 대상 홍보를 진행했다. 본 행사가 끝난 뒤에는 프론트원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리플릿 등 홍보물을 전달하며 달라진 가입 요건과 푸른씨앗 IRP를 알렸다.
행사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방송사 취재진이 행사 전 과정을 촬영했으며, 박종길 이사장을 대상으로 푸른씨앗의 가입 대상 확대와 향후 발전 방향을 묻는 인터뷰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푸른씨앗이 사업장 규모와 고용 형태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일하는 사람의 노후를 지키는 공적 안전망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자리였다.
그동안 푸른씨앗 제도가 운영돼 왔지만 자영업자와 노무제공자,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가입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이들은 노후소득 보장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번 푸른씨앗 IRP 출범으로 그동안 제도에 가입하지 못했던 분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하는 사람이라면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의 노력으로 푸른씨앗이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개인형퇴직연금인 IRP 자체는 많은 국민이 알고 있지만, 푸른씨앗 IRP는 공공기관이 기금을 조성하고 운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기금형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국민에게 신뢰와 안정성을 줄 수 있습니다.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국민에게 꼭 필요한 공적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는 기금형 퇴직연금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퇴직금의 기금화와 퇴직연금 의무화 등 관련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사와 사회 각계가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제도적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간다면, 더 많은 국민이 퇴직연금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퇴직연금제도를 개선하고 푸른씨앗의 가입 대상을 확대해 국민의 노후소득 공백을 메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일하는 모든 사람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해서 보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