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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인천병원의 새로운 출발

제16대 조준 인천병원장 취임

단체사진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1월 19일 병원 강당에서 제16대 조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헌규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를 비롯해 공단 소속 병원장과 지역본부장, 지사장,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관계자, 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해 인천병원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글. 정혜영 사진. 조인기


조준 인천병원장

조준 인천병원장

정부 민간인재 영입으로 맞이한 첫 산재 전문병원장

조준 인천병원장은 정부의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 헤드헌팅) 제도를 통해 임용된 첫 산재 전문병원장이다. 30년 이상 대학병원에서 중증·고난도 환자를 진료해 온 신경외과 전문의로, 건국대학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진료협력센터장과 헬스케어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임상 경험은 물론 병원 운영과 행정을 두루 경험해 온 의료 전문가라는 점에서 인천병원 구성원들의 기대를 모았다.

산재 재활의 표준을 만들어 온 공단 핵심 병원

취임식에서 성헌규 의료복지이사는 축사를 통해 “인천병원은 재활의 중심 병원으로서 산재 재활의 표준을 만들어 온 공단의 핵심 병원”이라며, “새 병원장의 리더십 아래 재활의 깊이를 더하고 거점 기능을 강화해 공단 병원을 이끄는 선도 병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지켜온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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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는 일상과 사회로 복귀할 때 완성된다

조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오랜 기간 대학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몸담으며, 의료는 수술이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다시 일상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산재 환자들의 모습을 보며, 치료 이후의 회복과 재활, 삶의 복귀까지 책임지는 의료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의료의 가치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병원장은 산업재해를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한 가정과 사회 전체의 문제로 바라보며, 산재 전문 공공병원이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를 강조했다.
또한 “의료진과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조 병원장의 선창으로 진행된 ‘근복인 함성’ 구호 제창과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인천병원은 산재 환자의 회복과 직업 복귀를 책임지는 공공병원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조준 인천병원장

치료를 넘어, 삶의 회복으로

조준 인천병원장

“치료의 끝은 수술실이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30여 년간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의학교육자로 살아온 조준 인천병원장은 산재 의료의 본질을 이렇게 정의한다. 대학병원 현장에서 쌓아온 진료 경험과 병원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는 이제 산재 환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책임지는 전문 공공의료기관의 수장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Q.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공단 소속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 제도를 통해 인천병원장에 임명되셨습니다. 공단가족에 합류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오랜 기간 대학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매진해 오며, 의학의 완성은 환자에 대한 수술이나 치료의 성공만으로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다시 일상과 사회로 복귀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일터에서의 안전, 생활에서의 안정, 그리고 삶의 행복파트너’인 근로복지공단의 일원이 된 것은 저의 이러한 의료 철학이 실현되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산재 환자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병원장님께서 바라보는 인천병원의 정체성과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천병원의 정체성은 ‘산재 환자의 삶을 재건하는 전문 공공의료기관’에 있습니다. 우리 병원의 가장 큰 강점은 치료 이후의 회복과 재활, 그리고 최종적인 사회 복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완성형 의료체계 확립’에 있습니다.
또한, 산재환자에 대한 임상 진료과의 전문적인 수술과 치료, 업무 복귀를 위한 맞춤형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의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축적된 역량과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바탕으로 산재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Q. 앞으로 인천병원 운영에 있어 직원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업무 원칙이나 가치는 무엇입니까? 의료진과 행정 인력이 함께 공유해야 할 공통의 기준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인천병원이 근로복지공단의 핵심거점 산재전문 공공병원으로서 업무상질병, 직업성 암, 화학적 오염 질환 등의 다양화해 가는 산재 승인 질환과 외상성 환자에 대한 조기치료, 재활·작업치료, 직업 복귀를 위한 중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진료체계의 고도화, 치료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근로복지공단의 미션과 비전을 이루어내기 위한 업무 효율의 극대화를 이끌어야 할 것이며,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의료진, 병원, 지역사회의 전략적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근로복지공단 직원은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공감, 혁신, 책임’이라는 역할을 실천하기 위하여 공공성을 바탕으로 산재 근로자의 사회 복귀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희망 버팀목이 되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만 합니다.

이와 더불어 산재환자 중심의 공감 및 서비스 경영을 바탕으로 의료진은 고도화된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고, 행정직원은 전문적 업무 수행과 신속한 직장 사회 복귀 지원을 시행하여 산재환자의 일상 복귀까지 연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윤리적 책임과 안전경영(환자안전, 산업안전)을 기본으로 우리 공통 목표, 즉 근로자의 신속한 치료와 보상을 위하여 서로 협조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능동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현재 병원장님께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산재환자 치료 또는 병원 운영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병원 운영의 최우선 과제는 산재환자 진료체계의 정립입니다. 인천병원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산업재해 및 직업병 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진료입니다. 저는 현재 운영되는 직업성 근골격계·뇌심혈관·화학물질 노출 질환 관련 진료를 보다 고도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재활과 외래 진료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고자 합니다.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한방과 등이 참여하는 협진 매뉴얼을 작성하여 환자의 초진 진료부터 회복, 재활까지의 일관된 진료 경로를 표준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영상 판독 기준을 정립하고, 산재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통합 진료팀 운영을 통해 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러한 프로토콜을 전 임직원에게 전달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효과성을 평가하여 개선하고자 합니다.

병원전경

Q. 인천병원의 2026년 중점 추진 계획과 비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인천병원의 비전은 산재환자 중심의 전문 진료를 통한 치료, 재활, 직업복귀 및 산재 예방의 거점병원이 되어 근로복지공단의 핵심 의료기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인천병원의 중점추진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환자 중심의 직업 복귀 지원 강화입니다.
산재 환자가 성공적으로 직업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인천병원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재활 의료, 직업 상담, 직무 조정, 사업주 연계 등을 포함한 통합 사례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직업복귀를 지원하는 팀을 활성화하고, 재입원율이 높거나 직업 복귀가 지연되는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기준을 AI를 활용하여 개발할 것입니다.
아울러 물류, 항만, 제조 등 지역의 주요 산업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범 운영하겠습니다. 통합 사례관리를 적용하고, 추적 조사를 통해 직업 복귀 성과를 측정하고자 합니다.

둘째, 조직 문화 개선 및 전문 인력 확보입니다. 병원 경영의 성공은 인력, 조직, 문화의 조화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월별 병원장-직원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분기별로 간호·재활·진료 통합 워크숍을 개최하여 부서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러한 개방적 소통 문화는 대학병원에서의 수년간의 행정 경험을 통해 검증된 방식입니다.
전문 인력을 충원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링 체계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재 보상 제도, 직업 복귀의 개념과 중요성에 관한 교육을 온라인 과정과 집합 교육으로 진행하여, 모든 직원이 산재의료의 본질을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예방 중심 공공의료 기반 조성입니다. 산재 예방과 직업병 조기 발견은 환자 진료 못지않게 중요한 공공의료의 역할입니다. 남동·주안·송도산단 등 지역 산업단지의 현황을 분석하고, 주요 사업장과의 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직업병 조기 발견 방법, 응급상황 대처 등을 주제로 한 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기초안을 작성할 것입니다. 파일럿 사업장을 선정하여 예방 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근로자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시범사업을 통해 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본격적 예방사업으로 확대하는 기초를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의료 질 관리 체계 구축입니다.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은 공공병원의 핵심 책무입니다. 주요 진료과별 응급실 재방문율, 재입원율, 환자 만족도 등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겠습니다. 의사, 간호사, 약사로 구성된 환자안전 워킹그룹을 조직하여 사례 검토 회의를 개최하고, 근접오류 사건 분석을 통해 개선 기회를 발굴할 것입니다.
전 직원 대상의 환자안전 기초 교육과 고위험 부서 집중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도출된 개선 과제를 선정하여 구체적으로 개선하고, 분기별 모니터링 체계를 정례화하고자 합니다.

병원전경

Q. 인천병원을 대표해 지역주민이나 환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원장님, 꼭 걷게 해주십시오” 라고 말씀하시던 환자분의 간절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M 갑작스러운 사고로 삶의 궤적이 바뀌는 어려운 순간에도, 인천병원이 여러분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저희 의료진은 환자 여러분이 다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항상 믿고 기댈 수 있는 최고의 재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